【팩트TV】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0일 법원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과 관련 “여론의 부실수사 비판을 의식한 또 한 번의 무리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법원이 특검의 구속 필요성 주장 가운데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았다”며 “애초부터 이번 특검이 국회 파행을 중단하기 위한 정치적 해결책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런 실패는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검 수사 기간 내내 아니면 말고 식의 수사가 내내 벌어졌다”며 “사건 본질과 무관한 노회찬 전 원내대표 수사에 매달려 언론플레이를 일삼는가 하면 이후에도 이 사람 저 사람을 소환하면서 애초 목표로 했던 여론조작 사건의 실체규명에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특검은 수사에 필요한 증거 대부분을 드루킹의 진술에만 의존해 과시욕 가득한 정치브로커가 감옥에서조차 정치권 이곳저곳을 제멋대로 들쑤실 기회만 제공해 줬다”며 “급기야 2007년 한나라당 대선 댓글조작까지 거론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이 특검 기한 연장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지난 60일 동안의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특검을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만 얻게 됐다”며 “특검을 연장할 그 어떤 이유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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