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 최동익 의원이 14일 국가기관 대선개입과 박근혜 대통령의 연계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및 경호실, 국가안보실 국정감사에서 최 의원은 박 대통령이 이명박 정권에서 벌어진 국정원 사건을 통해 일체 도움받은 것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선개입 논란이 있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연제욱 국방비서관, 김관진 국방부장관 등 MB정권의 인물들이 현 정권의 요직을 차지하면서 연계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전 정권 인사와 박 대통령 사이의 연관성을 추론한다면서, 세 사람을 면직하고 철두철미하게 조사해서 대통령이 전 정권의 도움을 받지 않았음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입증할 생각이 없느냐고 질의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이들의 전문성과 자질이 직위에 부합하기 때문에 현 정권에서도 계속 일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개입 의혹과 연계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들이 요직을 차지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박 대통령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김 비서실장에게 박 처장과 연 비서관, 김 장관의 면직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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