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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송영길-‘경제’ 김진표-‘배수진’ 이해찬…민주당 당권후보 제주 합동유세
등록날짜 [ 2018년08월03일 16시54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3일 제주특별자치도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도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1번 송영길 후보는 ‘통합’, 기호 2번 김진표 후보는 ‘경제’를 강조했고, 기호 3번 이해찬 후보는 ‘총선불출마’라는 배수진을 치며 정치 인생 30년의 마지막 소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후보는 “20년 동안 민주당을 지켜온 민주당의 아들로서 민주당을 지키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세대통합, 지역통합, 친문-비문 통합으로 단일한 민주당을 만들어 문재인 정권을 성공시키고,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 시절 추미애 대표가 만든 제주특별법,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국가를 대신해 4·3 희생자에게 사과했던 진전의 역사가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중단되고 후퇴했다”면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통해 반드시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후보는 “2020년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지금 민주당의 목표”라면서 “그 해답은 경제에 있다.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총선 승리는 물론 문재인 정부의 승리도 없다.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6·13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의 급격한 지지율 하락도 어려운 경제 때문”이라면서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이 성공하려면 당이 주도해 당·정·청간 일체감을 가지고 추진시켜야 하고, 개혁입법을 통과시키려면 야당과의 전략적 협치가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그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해찬 후보는 “국민의정부, 참여정부 10년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극우보수 세력이 집권하면 허물어진다는 것을 알려줬다”면서 “4번 정도의 연속 집권을 해야 개혁정책을 만들고 안정되게 추진할 수 있다”고 ‘20년 집권 플랜’을 재차 강조했다.
 
나아가 “더 이상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정치인생 30년의 마지막 소임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배수진을 친 뒤 “민주당을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유능하고 강한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 마지막 소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고락을 같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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