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YTN 신임 사장에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노조는 “이사회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하루빨리 업무 파악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YTN 이사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두 명의 최종후보 가운데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정 전 대표는 충남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MBC 라디오국 프로듀서에 입사했으며, 이후 MBC 비서실장, 라디오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라디오제작국 부국장을 거친 뒤 2015년부터 TBS교통방송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YTN노조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사회가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사장을 YTN의 새로운 리더로 선택했다”면서 “정 내정자의 시대정신과 개혁성을 높이 산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본홍·배석규·조준희·최남수 네 명의 사장을 거치면서 시청자들은 24번 채널을 외면하고 언론사로서의 존재감도 약화됐다”면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저널리즘의 상실”이라며 “정 내정자는 YTN의 저널리즘을 다시 세우고 일대 변혁을 이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설픈 리모델링이 아닌 YTN을 허물러 다시 짓는 심정으로 개혁에 임해달라”며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등 보도정상화 ▲적폐청산을 통한 YTN 바로세우기 ▲조속한 업무파악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숨 가뿐 시장 재편기에 YTN은 뒤처져도 한참 뒤처져 있다”면서 “정 내정자는 백척간두에 선 절체절명의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는 점을 기억하고 부디 성공적인 개혁으로 YTN을 살려내는 훌륭한 리더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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