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지난 13일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선전화법 개정 움직임과 관련해 “헌법도 모르고 법 만들었느냐”고 질타하자,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찬성파의 “논리에 설득당했다”면서 고해성사를 했다.
윤 부대표는 14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당시 반대했지만 다시 부작용이 생기면 바꾸자는 논리에 설득당하는 잘못을 범했다”면서, “이름만 선진화법의 재검토는 물론 국민여론을 수렴해 (개정을)착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의 말씀대로 (국회선진화법을 추진하던)지난해 4월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폭력없는 국회를 만들자던 주창자의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국회를)무력화시키는 법을 만들었다”고 재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부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내용이 퇴행하는 정치현실을 ‘선진화법’으로 포장한 국회후진화법이 되어버렸다”면서, 당시 부작용이 발생하면 바꾸자는 내용에 따라 다시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8대 국회에서 19대 운영의 틀을 규정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응당 19대에서 처리했어야 할 사항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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