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계속되는 무더위로 전력예비율이 7%대로 떨어지면서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철회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폭염이 닥치자 정부가 허둥대고 있다”며 “충분히 안전이 보장된 원전을 서둘러 중지시키는 둥 현실을 자신들의 이념에 꿰어맞추다 빚어진 참사”라고 비난했다.
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자 일부 원전의 재가동에 들어가는 등 입으로는 탈원전을 외치면서 행동은 원전의존이라는 모순된 행태를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정부가 탈원전이라는 허상에 매달리느라 전력사용 예측을 줄여 잡은 후과(後果)”라면서 “원전을 묶은 채 LNG 발전소로 대응하다가는 전기료 인상 폭탄만 터트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원자력으로 회귀하고 있고, 중국은 세계 최다 원전국이 되어가고 있으며 일본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강화된 기준으로 원전 9기를 재가동시켰다”면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우리나라만 역주행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세계 최고의 원전건설과 운영 실력을 갖춘 우리 원자로와 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말로는 원전 해외진출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국내에서 제재당하고 기피당하는 한국 원전을 어느 나라가 거들떠보겠느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기상이변과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전력수요는 급증할 것”이라면서 “원전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도 이롭고 무역수지 개선과 국가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한다”며 “문재인 정권은 탈원전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은 24일 논평을 내고 “원전이 멀쩡한데 이 더위에 안 쓴다면 땡볕 아래 냉수를 마시지 말라는 고문과 같다”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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