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론’에 대해 “말로는 속도 조절을 외치지만 기수를 돌리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동연 부총리를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팀이 최저임금 인상을 경제의 걸림돌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일 그렇다면 최저임금 1만 원 인상이 물 건너가는 수준을 넘어 문재인 정부의 제이노믹스가 떠내려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을 공격하는 데 앞장서기보다 자신이 컨트롤타워로 있는 혁신성장의 내용과 프로그램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며 “오로지 대기업 규제완화를 중심내용으로 했던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 문재인 정부의 혁신경제가 무엇이 다른지부터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금리 변동과 무역전쟁 등 여러 (해외발)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외의존도가 68%에 달하는 대한민국은 과감한 경제 구조개혁을 통해 내수와 소비여력을 늘려 소득주도성장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하면 올해 하반기 경제 리스크는 최저임금이 아니라 김동연 경제팀의 무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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