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자신의 소속 상임위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무위원회로 바뀌자 “악법 막는 걸 천직으로 알고 법사위를 희망했었는데…”라며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법사위를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김성태 원내대표가 저와 상의 없이 상임위를 교체해 6년간 정든 법사위를 떠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사위는 인기 상임위가 아니라 희망자가 없어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있어 왔다”고 설명하면서 “그래도 악법 막는 걸 천직으로 알고 이번에도 법사위를 희망했었는데, 얼마나 미웠으면 멀쩡히 있는 사람을 뺐을까”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참 전투 중인데 말 안 듣는다고 아군 저격수를 빼버렸다. 이래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을 줄래야 줄 수가 없다”며 “아마 민주당이 제일 좋아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진태 의원은 재선인 김기선·김도읍·김태흠·박대출·이장우·정용기 의원과 함께 지난 13일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