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검찰 공안부(公安部)가 공익부(公益部)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선 것과 관련 “거긴 공익요원들만 근무하는 곳이냐”고 깎아내렸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검찰 공안부가 공익부로 명칭을 바꾼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DJ정권 때는 공안부 명칭을 바꾸려고 애를 썼는데 공안검사들이 들고일어나 바꾸지 못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반대할 배짱이 있는 검사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며 노태우 정권 시절인 1991년 경찰 대공과의 보안과 명칭 변경을 예로 들며 “뭘 하는 곳인지 모르게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13일 대공·선거·노동 사건을 담당해온 검찰 공안부를 공익부로 바꾸는 직제명칭 변경안을 마련하고 16일까지 전국 지검·지청의 공안검사들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한 뒤 변경안을 확정 할 예정이다.
변경안이 확정되면 검찰 조직에서 ‘공안’이란 명칭의 55년 만에 사라지게 되며, 이에 따라 일선 지검의 공안부 명칭 변경과 함께 수사 범위 및 대상 조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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