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6일 김상조 공정거래 위원장이 진보진영 시민단체를 겨냥해 ‘진보진영의 개혁 조급증과 경직성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개혁이 실패할 수 있다’고 작심 비판한 것과 관련 “공무원이 오지랖이 과하다”고 꼬집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참여정부의 사회경제개혁 실패가 진보진영이나 시민사회의 조급증과 근본주의 때문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민사회는 자신들의 철학과 입장을 갖고 감시·비판·견제의 역할을 하는 존재”라며 “정부가 처한 포지션을 이해하고, 정치적 요구나 비판의 수위 완급을 조절하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그들과 소통하고 때로는 설득도 해야 하는 것이 정치이고 정당의 역할이며 정치력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상조 위원장이 참여연대에서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운동을 시작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서 있는 위치가 다르면 풍경도 달라진다더니…”라고 힐난하면서 “우리 정부가 이런 위치에 있으니 헤아려서 역할을 해야 합리적 진보다? 그리고 뭘 얼마나 해봤다고 벌써부터 실패 가능성을 예측하면서 그 원인까지 거론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아울러 “진보는 알아서 성찰도 하고 비전도 세우고 자기 할 일 할 테니 본인 할 일 하시라”면서 “참여연대 창립 멤버이자 20년 가까이 상근했던 활동가로서 한 말씀 드리겠다. 참여연대를 낳기라도 하셨나? 정말 왜 이러시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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