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들이 ‘가덕도 신공항 TF’ 구성을 추진하면서 공론화에 나서자 “마지막 남은 보수정당 기반마저 고립시키려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 문재인 정권의 신하들이 또 다시 정말 무례한 행동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당이)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겠다면서 노골적으로 지역갈등을 유발시키는 저의가 어디에 있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을 통째로 문재인 정권 손아귀에 주는 게 그렇게 시급하고 절박한 현실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도 “(영남권 신공항은) 지난 10년간 심각한 갈등을 겪어온 국책사업”이라며 “이 혼란을 다시 부추기는 저의가 어디있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이 (가덕도 신공항 추진) 협약서를 체결하는데 청와대는 논의한 바 없다고 하고 국민 입장에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극히 혼란스럽다”며 “선거에 이기면 정책의 일관성은 무시해도 상관없다는 독선과 오만”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신공항 문제로) 지난 10년간 심각한 갈등으로 인해 사회적 비용이 얼마나 소모되었는가”라며 “또 다시 혼란과 혼선이 재발하지 않도록 청와대가 조속한 입장 표명을 통해 갈등을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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