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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영상 있는데도 “대화록 안봤다”
등록날짜 [ 2013년11월13일 17시19분 ]
팩트TV뉴스 영상팀, 신혁 기자

 
【팩트TV】지난 대선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무단으로 유출한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이 함께한 부산 유세에서 대화록 내용을 불법으로 공개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기자들에게 회의록을 본 일이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나 팩트TV가 공개한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의 지난해 1214일 유세 연설에 따르면 원본을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수준의 내용이며 토씨 하나까지 똑같아, 야권에서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거짓 해명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또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고되어 있었음에도 이날 출석한 것은, 김진태 후보자의 기사에 덮여 슬그머니 넘어가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서초동 검찰청에 도착한 김 의원은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들을 향해 추운날씨에 대단히 죄송하다고 입을 뗀 뒤, “NLL은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생명선이며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비분강개해서 연설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대화록 원본에만 있고 발췌본에는 없는 저항감이란 표현을 김 의원이 발언에서 사용한 것은 결국 원본을 봤다는 것이며,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지 않았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이 대화록의 출처는 결국 국정원 밖에 남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정상회담 대화록을 입수해 읽어봤고 내용이 너무 엄청나서 손이 다 떨렸다면서, “원세훈(당시 국정원장)에게 대화록을 공개하라고 했는데 협조를 안 해줘 결국 공개를 못 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후 김 의원은 당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3시께 부산 유세에서 그 대화록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울부짖듯이 쭉 읽었다는 발언과 관련 자신은 추적추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그런 이야기를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또 이러한 해명에도 파문이 거세게 일자 문건이라고만 이야기 했지 원본이라고 말한 사실은 없다면서, “대화록과 관련 문제를 제기한 정문헌 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평통 행사 등에서 한 NLL 발언을 종합해 만든 문건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유세 당시 발언 내용과 대화록의 내용이 일치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흡사할 수도 있다.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해 오히려 의구심만 키운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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