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중앙당 해체 선언’에 대해 ‘절망적인 헛다리 짚기’라고 정면 비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 권한대행이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혁신안으로 ‘중앙당 해체’ 카드를 꺼내 들자 “반성을 제대로 해도 모자랄 판에 엉뚱한 헛다리 짚기나 하고 있으니 한숨밖에 안 나온다”고 비난했다.
이어 “참패의 이유가 무엇인지 원인을 바르게 분석해야 대책이 올바르게 나오는 것이지 이건 아니다”라며 “대책을 원내정당, 당 슬림화에서 찾고 있는데 우리 당이 원내정당이 아니라서, 덩치가 커서 패배했다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들이 그간 쌓여 이번의 참패를 가져온 요인들 중의 하나는 아닐지…”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지금부터 곧바로 해체 작업에 돌입하겠다”며 ‘중앙당 해체’를 선언했다.
그러나 중앙당 해체는 중앙당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당 운영에 필수적인 조직만 남겨 중앙당을 현재 규모의 10분의 1 정도로 슬림화 하겠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김 권한대행의 ‘중앙당 해체’ 선언을 두고 민주당이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영등포 당사의 10분의 1 수준인 여의도 당사로 이전하고 당직자를 대폭 줄였던 것을 따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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