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 “세상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고 반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말 대구·경북 빼고 전 지역 석권이고, 대구조차 오차범위 내 박빙이라 믿는냐”면서 “쯔쯔쯔…” 혀를 찾다.
이어 “요즘 민주당 하는 짓을 보면 꼭 지난 2016년 4월 총선 때 새누리당의 재판을 보는 것 같다”면서 “민심이 이반 되어 있는 줄도 모르고 180석 운운하다가 참패했던 그 전철을 민주당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부산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해 “민생파탄과 정치보복으로 지난 대선 때보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가 우리 쪽으로 더 많이 이동했고, 안철수 지지 대부분도 우리 쪽으로 이동했다”며 서병수 후보의 당선을 자신했다.
또한 “부산은 지난 탄핵 대선 때 최악의 조건 하에서도 72만 표나 밀어줬던 지역”이며 “서병수 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79만 표를 받았다”면서 “지난 탄핵대선 때보다 부산 민심이 자유한국당에 더 나빠졌을까? 그 반대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마지막 결집을 하면 지난 지방선거보다 더 큰 차이로 서병수 후보가 재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일보가 7일 발표한 부산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50.8%로 과반을 넘겨 24.4%에 그친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두 배 이상 차이를 벌이며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중앙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는 5월 31일, 6월 2일 이틀간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무선 70%, 유선 3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8년 5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수준이며, 응답률은 22.1%(유선전화면접 23.6%, 무선전화면접 21.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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