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7일 자유한국당이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에 이어 국정원 댓글사건 이후인 새누리당 때인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여론조작을 벌인 정황이 드러난 것과 관련 “드루킹에 호들갑 떨더니,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매크로 여론 조작이야말로 특검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최석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과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 투쟁을 거론하며 “드루킹 특검을 밀어붙이던 자유한국당의 주장대로라면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 걸쳐 당력을 총동원해 이뤄진 매크로 여론조작이 특검 대상이 되자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드루킹이라는 일개 선거 브로커가 작심하고 벌인 난장판에 온 나라가 뒤집어진 듯 호들갑을 떨지 않았느냐”며 “그렇다면 이같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절의 매크로 여론조작) 일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전신 정당들이 벌인 매크로 작업이야말로 민주주의를 해치고 퇴행시키는 만행”이라고 비판하면서 “수사당국은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이 악질적인 행위를 벌인 주범들에 대해 엄중한 징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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