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13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삼성의 관리대상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신 의원은 삼성 떡값 검사 리스트를 정리한 결과를 보니 현재의 검찰 지휘라인이 모두 들어간다며, 김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임명된다면 삼성이 검찰을 장악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삼성 관리 의혹 검사 리스트에 2001년과 2002년에 올랐으며, 2000년~2002년까지 3년간 검찰관리대상자로 명단에 있었다면서, 1년에 3회(설날, 여름휴가, 추석) 이상 각 5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삼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수수했고, 로비금액이 1000만원~20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이 사안에 대해 질의하자, 김 후보자는 삼성의 관리대상이 어떻게 선정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삼성 관계자로부터 관리대상이라는 얘기를 듣지 못했고, 떡값은 물론 10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 의원이 여러가지 상황을 확인한 결과 삼성 리스트가 분명히 존재하며, 대단히 신빙성이 높은 문건이라면서 이 내용이 금시초문이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삼성으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받은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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