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8일 자유한국당이 ‘후보검증’ 시리즈 2탄으로 공식 블로그에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병역비리와 아파트 분양가 의혹 등을 제기한 것과 관련 “공당 홈페이지에서 허위사실을 교묘하게 편집한 비방행위를 지속적으로 감행하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송행수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후보 검증이라는 명목 아래 이재명 후보 녹음파일을 공개한데 이어 허태정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 녹음파일 공개는 2016년 대법원에서 불법임을 확정했는데도 현재 시점까지 버젓이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단순 네거티브를 넘어서 공직선거법이 엄격하게 금하는 허위사실 공표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기에 한국당을 강력하게 규탄함과 동시에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게 된다면 (해당 글을 게시한) 지역을 넘어 중앙당 홈페이지를 운영한 주체 또한 그 책임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 부대변인은 한국당이 허 후보자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SBS 뉴스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게시판 것에 대해 “화면에 ‘저는 발가락 다친 경위 정확하게 기억 못해요’라는 자막이 등장하나 원 뉴스화면에는 이 같은 자막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일베 등에서나 행하던 화면 편집을 통한 전형적인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다.
또한, 공직선거법 위반 주장에는 “허 후보자 구청장 당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는 발언을 꼬투리 잡았으나 이 또한 견강부회에 불과하다”면서 오히려 “한국당이 허 후보의 정치적 중립 위반 사례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처럼 한국당의 후보검증 게시물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가득 차 있다”며 “공당으로서 금도를 넘어선 것을 보며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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