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좌초 위기에 놓였던 북미정상회담이 재추진되는 상황에 대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전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는 가운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사흘 만에 6·12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남북정상회담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선언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을 때 아직 비관하거나 낙담할 때가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감스럽게 일부 보수언론과 보수야당들이 ‘그것 봐라, 내 그럴 줄 알았다’는 식으로 남북관계가 잘못되기를 기다린 것 같은 황당한 태도를 보였다”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람이 불면 알곡과 쭉정이가 가려진다고 한다”며 “위기 속에서 본색이 드러난 보수야당들의 한심한 행태는 누가 진짜 안보세력이고 가짜 안보세력인지 국민들에게 똑똑히 보여준 기회가 됐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대화가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게 된 남북 정상 간의 신뢰 관계는 앞으로 한반도 평화의 봄을 여는 데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든든한 밑천이 될 것”이라며 “위기의 시간 속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문 대통령을 믿고 차분히 기다려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만큼 우리는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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