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것과 관련 “아직은 비관하거나 낙담할 때가 아니다”라며 시기의 문제일 뿐 양국의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서한을 통해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히자, 북한은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의 의자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의 공격적인 성명이 발단이었다곤 하지만 아직은 비관하거나 낙담할 때가 아니다”라며 “지난 수십 년간 유지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평화적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에 양국 간 신뢰와 이해의 축적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북미 간 신뢰와 소통을 돕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주문한 뒤 “앞으로 더 많은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판문점 선언의 정신은 지속되어야 하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온 겨레와 전 세계인의 바람대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수석공동선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 배경에 대해 “아직 실무적인 협의가 안 끝난 것 같다”며 “그래서 다음 달 12일로 날짜를 잡아놓고 협상이 잘 안 돼서 탄력성을 주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 협상 진행에 따라 조금 늦더라도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란 희망을 나타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석현 의원은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펜스 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성 담화문에 대해 “존 볼튼이 리비아식 해결을 여러 번 언급한 것도 적절치 않은데, 게다가 펜스 부통령이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리비아식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북한에 고깝게 들렸을 것”이라며 “그래서 결국 격렬한 반응이 나온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 의원은 “그렇지만 실무회담은 북한이 거절한 것은 정말 적절하지 않은 태도”라면서 “앞으로 미국과 북한이 협상하려면 문재인 대통령처럼 일단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도 “간밤의 소식에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며 “그러나 날짜가 늦어질 순 있어도 회담은 열릴 것이란 기대와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가 한반도의 평화, 한반도의 변화를 주목하고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프로세스 정착을 뒷받침하는 선거승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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