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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칼럼] 연석회의 출범의 의미와 전망
등록날짜 [ 2013년11월13일 11시30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12일 팩트TV가 방송한 <김태일의 정치리뷰> 51회는 ‘연석회의 출범의 의미와 전망’을 주제로 진행했다.
 
진행자인 김태일 정치평론가는 이날 오전에 출범한 ‘범야권 연석회의’에서 함세웅 신부가 발언한 내용을 정리하며, 대선개입을 주도한 이명박 정권도 나쁘지만 이를 덮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박근혜 정권은 더 나쁘다며, 국정원이 해체 수준의 개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닉슨 전 대통령이 도청사건을 덮기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 사법방해를 해서 퇴임했다며, 박 정권이 닉슨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지적한 뒤, 박 정권이 계속 대선개입사건을 덮으려 한다면 민주주의가 무너질 것이며, 국민의 저항을 받아 정권이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평론가는 연석회의가 먼저 시민사회에서 시작됐으며, 안철수 의원이 특검을 제안하고 민주당이 특검과 특위를 요구하는 양특제안을 하자 정의당이 호응했다면서, 시민사회가 이끌던 시국회의에 정당이 합쳐져,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의 연석회의가 대선 이후 처음으로 야권과 시민사회가 국가기관 대선개입의 진상규명을 위해 하나로 모인 자리이며, 각 정당이 하나의 주장으로 뭉쳤다면서, 수세국면이던 야권이 연석회의를 계기로 반격의 기초를 다지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석회의가 국민연대로 발전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연석회의를 신야합연대라고 비난하고, 재야원로를 올드보이라고 비하하는 등 막말을 한다면서, 연석회의의 힘이 강해질수록 여당과 정부의 정권지키기 프로젝트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연석회의가 선거 당시의 야권연대와 차원이 다르며, 불법선거개입의 진상을 밝힘으로써 정의를 쟁취하기 위해 모였다고 강조하면서, 새누리당이 야권과 시민사회가 선거를 위해 모였다며 격하하고 비하하지만 그렇게 판단하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박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연석회의의 방향이 달려있다면서, 반성하지 않고 상황을 악화시키면 연석회의가 투쟁지도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석회의를 섣불리 보면 힘든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깥싸움은 바깥에서 이끌고 국회싸움은 자신들이 한다는 민주당의 현재 방식은 불보듯 실패한다면서, 야권의 지형도가 과거와는 달라졌기에 정당이 투쟁을 주도해야 하며, 민주당이 어떻게 투쟁에 나설 것인지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논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평론가는 논의의 결과물을 내놓은 뒤 민주당이 투쟁을 주도하고 바깥의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야 승리할 수 있다며, 민주당이 주도하지 않으면 실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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