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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범야권 연석회의, 대선불복연대"
등록날짜 [ 2013년11월12일 18시00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새누리당이 12일 출범한 범야권 연석회의를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연석회의가 대선불복 심리를 공유하는 선거불복 정파들의 결합체이며 대선불복연대라고 강조한 뒤, 자력으로 생존하지 못하고 곁불쬐기에 의존하는 야당 정치의 한계라고 지적하며, 민주당이 민생 예산 및 법안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현주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야당이 ‘연대’라는 미명하에 외부세력에 기대는 습관과 국회일정을 보이콧하는 나쁜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민심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또다시 야권연대에 기대어 민생을 외면하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다면 민주당은 혹독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원내수석부대표가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각계인사들과 야당 인사들을 ‘선거불복 정파들’이라는 막말로 응수했다면서, 정쟁을 확산하는데 골몰하여 극한 적대감을 드러낸 태도에 실망했으며, 하루속히 민생정치를 회복하고 잃어버린 민주주의를 되찾는 길은 특검으로의 해결뿐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발표하고,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문제가 초유의 일이고 헌정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일이기 때문에 사태 해결이 조속히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특검 실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정의당·안철수 세력·종교 및 시민사회계가 모인 범야권 연석회의는 이날 오전에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과 민주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하는 3대 요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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