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첫 선을 보였다. 방탄능력과 디지털계기판, 3차원 전자지도 등 최첨단 기능을 갖춘 수리온은 향후 오후화 된 군 기동헬기를 대채 해 군 전력증강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사진-방위산업청>
한국형 기동헬기가 수리온(KUH. Korean Utility Helicopter)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수리온은 3차원 전자지도,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등 최첨단 기능을 탑재해 주·야간 악천후 속에서도 기동이 가능하며, 자동비행조종시스템으로 이륙 후 목표지점까지 자동비행을 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조종석과 엔진, 연료탱크에 방탄능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계기판넬(Glass Cockpit)과 주요 부품의 수명 정보을 제공하는 상태감시장비를 장착해 임무 수행능력 및 작전 가동률을 향상시켰다.
2006년부터 약 6년간 1조 3천억 원을 투입한 한국형기동헬기 사업은 2009년 1호기를 제작하고, 시제기 4대를 운용해 2010년 3월부터 2700시간의 무사고 시험비행을 마쳤다. 작년 12월에는 영하 32도의 알라스카에서 50여 회의 시험비행과 총 121가지 저온시험항목 테스트를 마쳐 그 안정성을 입증했다.
통상적으로 헬기개발은 항공역학, 전자공학, 유체역학, 신소재분야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어야만 개발이 가능한 최첨단 산업으로, 이번 수리온 개발로 우리는 세계 11번째 헬기개발 국가에 진입했다.
수리온은 현재 50%에 달하는 군이 운용중이 기동헬기를 대체 해 전력증강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수출을 통한 국가경제발전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형기동헬기 사업은 방위사업청과 지식경제부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관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3개 개발주관기관 및 147개 협력업체(국내 98, 해외 49), 28개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책(國策)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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