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의원 사직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14일 오후 5시로 연기됐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4시로 변경됐다가 다시 5시로 연기되면서 막판 협상 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정세균 국회의장께서 4시 개의를 말씀하셨으나, 평화당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아직 협상할 내용이 조금 더 남아있어 5시로 미뤄달라는 평화당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당 이용주 원내대변인도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에게 “오후 5시까지는 합의 진행 여부를 지켜보겠다”면서 “그 전 까지는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합의에 실패할 경우 개의정족수 미달로 본회의가 열리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더불어 “국회의장이 6시까지 (개의를) 하겠다고 했으나, 선관위는 12시까지 (통보를) 하면 된다고 했다”면서 “10시든 11시든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면) 된다”면서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개의시간도 더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사직안을 처리하려면 재적의원 292명의 과반인 147명이 참석해야 하며, 참석 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한다.
121석의 민주당 입장에서는 114석의 자유한국당이 ‘특검 합의 전 불가’ 방침을 고수한 데 이어, 바른미래당마저 ‘조건없는 특검 수용’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평화당(14석)과 미래당 소속 평화당 성향 의원 3석, 정의당 6석, 민주당 1석,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 3석 등 가능한 모든 의원들의 참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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