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오후 2시 국회 본회의 소집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 “국회법에 따라 소집한 것이고 정쟁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기 중에 국회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면 의장이 서명하고 자동으로 본회의에 상정하게 되어있다”면서 “국회가 이것을 하지 못한다면 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퇴를 방해하는 꼴이 되고 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처리하지 못하면 4개 지역의 국민들은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을 사실상 박탈당하게 된다”면서 “그 지역의 경우 예산확보, 민생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야당이 협조해서 이 문제를 잘 처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국회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협상을 하자”면서 ‘선 사직서 처리, 후 드루킹 특검 협상’을 주장했다. 

 

이에 앞서 추미애 대표는 한국당을 겨냥해 “국민 참정권을 위해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결사적으로 막고 있다”며 “국민의 참정권보다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는 게 더 우선이라는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국회가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 이행하며 생산적인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야당의 자성을 촉구한다”면서 “오늘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직 처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