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은 10일 갑질논란에 휩싸인 한진그룹 오너 일가를 겨냥해 “경영학 원론을 한 번이라도 읽어봤다면 이렇게 범국민적으로 질타받을 행동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한진그룹 사태를 지켜보면서 수많은 직원을 거느린 대기업이 이처럼 전근대적인 경영행태를 유지하고 있었는지 의아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의 저명한 경영컨설턴드 짐 콜린스의 저서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과 IBM 전 CEO 토마스 왓슨 2세의 ‘기업의 성패는 구성원의 재능과 열의를 얼마나 잘 이끌어내느냐에 달렸다’는 발언을 거론하며 “기업의 비전과 이념이 무엇이든 구성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으면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적인 몰입을 이끌어내 뚜렷하고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은 현대 경영학의 일반적인 대원칙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한진그룹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지금처럼 국민여론에 기대어 처치해도 좋은가?”라고 반문한 뒤 “이러다가 한진그룹이 전격적으로 무너질 경우 국가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상의 모든 일은 우회생산을 했을 경우 생산성이 높아진다. 한진그룹 사태도 우회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면 좋지 않겠냐”면서 “항공산업 등 한진그룹이 향유하고 있는 독점적 산업을 법률적으로 완전히 개방해 스스로 근원적인 변화를 하지 않으면 시장 경쟁에 의해 도태당하도록 하는 것이 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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