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여야 원내대표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무산된 가운데 정의당을 제외한 야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9일 민주당에 조건 없는 트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윤재옥, 민주평화당 이용주,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국회에 이어 5월 국회를 임시휴업상태로 방치하면서 민주주의와 싸우는 졸렬한 태도는 여당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오늘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어야 하지만 여당은 원내대표 경선 등 자신들의 정치일정을 핑계로 협상의 문을 걸어 잠그고 피하는 형국”이라며 “오히려 협상 무산의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태도마저 보이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당 대표가 드루킹 사건이 특검의 깜도 안 되는 사건이라며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심지어 대선불복 덧씌우기 공세를 하며 차기 원내지도부에 협상을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야당의 특검 요구를) 드루킹 바짓가랑이 운운하며 정쟁으로 폄하하고, 일자리와 민생 운운하며 외치던 추경도 특검 거부 목적으로 추풍낙엽처럼 날리려 하고 있다”면서 “과연 민생의 진정성이 이기는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당 핵심 의원과 드루킹 관련 의혹이 매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피해자 코스프레, 특검 이상도 받겠다는 민주투사 코스프레를 그만두고 특검다운 특검을 당장 수용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