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가 8일 역풍을 불러온 홍준표 대표의 ‘위장평화쇼’ 발언에 대해 “적지 않은 국민의 뜻을 반영한 것”이라며 두둔하고 나섰다.
김태호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홍 대표가 표현이 좀 거칠었고 너무 많이 나간 느낌을 받는다”면서도 “지금까지 (북한에) 많이 속아왔지 않느냐”면서 남북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위장평화쇼’ 비난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야당이란 원래 10개 중에서 9개를 잘해도 잘못한 1개 가지고 비판적으로 공격하고, 그게 국가 전체로 봐선 득이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가 갈등을 빚는 상황과 관련 “엄청난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문구를 인용한 뒤 “국회가 ‘남북합의 특위’를 구성해 협상 과정에나 검증 절차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미회담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성이 없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이후 특위를 구성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