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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김경수 선거도우미는 ‘홍준표’…시골 구석구석까지 인지도 높여줬다"
등록날짜 [ 2018년05월08일 11시43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8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제1서포터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드루킹 특검에만 매달리는 상황에 대해 “다른 지역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도 못하면서 경남에선 김경수 후보를 굉장히 도와주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대표가 시골 구석구석까지 김경수 후보의 인지도를 높여주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자당의 김태호 후보”라면서 “김태호 후보를 이런 방식으로 곤경에 처하도록 만들 줄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노리는 바가 있었다고 보여지는 데 그게 실현이 안 되는 걸 확인하면 방향을 바꿔야 한다”며 “예를 들어 판문점 선언에 대한 악담도 자기들 지지층을 결속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결과적으론 지지층마저 떠나게 만들고 있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오래된 명화가 있다”면서 “(한국당이) 지방선거 이후를 생각 안 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가면 지방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그야말로 냉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 원내대표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여당에서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단식농성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에는 “(특검 요구를) 안 들어주면 무기한 단식농성 하겠다고 얘기해야 하는데 안 들어주면 단식 농성을 접겠다고 이야기를 한다”면서 “참 난해한 상황”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가 애초 단식농성을 오래 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에는 “저도 그렇게 본다”면서 “단식 중단은 찬성”이라며 다만 “특검을 받아주면 단식을 할 이유도 없겠지만, 특검을 끝내 받아주지 않으면 오늘 단식을 중단하겠다…아무튼 굉장히 난해한 상황”이라고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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