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덕례 할머니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97세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회의(정대협)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부고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덕례 할머니가 이날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정대협은 부고를 통해 “오늘 서울에 거주하셨던 최덕례 할머니께서 노환으로 별세하셨다”면서 “고통과 아픔 모두 잊으시고 안식을 찾으시길 바란다“며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장례 일정은 유가족 결정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올해 1월 임 할머니, 2월 김 할머니, 3월 용담 안점순 할머니가 작고한 데 이어 4월 최덕례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이제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28명으로 줄게 됐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올해만 벌써 네 분이 눈을 감으셨다. 얼마 전 안점순 할머니께서 먼 길을 떠나셨는데 연달아 비보를 듣게 돼서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사과를 받아드리지 못하고 떠나보내 드리는 게 가장 아픈 부분”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하루 빨리 피해자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를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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