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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경수, 공격적으로 결백 증명해야"…野 '특검 요구' 수용 제안
등록날짜 [ 2018년04월19일 11시35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9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드루킹 사건’ 특검 요구와 관련 “오히려 민주당이 특검을 요구해 결백을 증명하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경수 의원의 품성으로 볼 때 절대 그렇게 (댓글부대를) 운영할 사람은 아니다”라며 “만약 자기가 그런 관계가 있었다면 거짓말을 못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군다나 김 의원은 (지난 대선기간) 누구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복심이 아니었나”라며 “(드루킹이) 도와주겠다고 해서 도움을 받았던 거지 김경수 의원이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과 손을 잡았다고는 절대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우 사람들과 사진을 많이 찍는데 최근 사업가 한 명이 ‘(박지원 의원을) 우리 회사 고문으로 모시고 있다’라는 말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하지만 누군지 몰라서 연락을 못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만약 그 사람이 형사 입건되고 박지원하고 사진도 찍고 고문이라고 했는데, 만약 내가 기억이 안 난다고 하면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도마뱀도 몸통을 지키기 위해 팔, 다리를 잘라내는 지혜가 있지만 김 의원의 그건 아닌 것 같다”며 “그렇다면 거꾸로 공격적으로 나가 결백을 증명해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민주당이 야당의 특검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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