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11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의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서 의원은 황 후보자가 아이를 낳기 위해 경기도 광주에서 서울 강동구로 주소를 전입했느냐면서, 3개월 동안 주소이전을 한 황 후보자의 행태를 비난했다.
황 후보자가 지역제한이 있어 경기도에서 서울로 넘어오지 못하는 줄 알았다고 말하자, 서 의원은 아이를 낳아야 하는 산모가 친정에 가서 몸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주소를 이전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부인이 공무원이고 본인은 사법연수원인데 지역조합 이야기를 하느냐면서, 당시 강동구에서는 6만 채에 달하는 대규모의 시영아파트 분양이 있었다며, 떴다방이 뜨고 딱지라는 전매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 후보자가 자신은 모르는 일이며, 친한 친구가 간호사로 있는 병원을 가기 위해 주소를 옮겼다고 말하자, 서 의원은 3개월 내내 산부인과를 다니지 않는다며, 또한 당시 주소를 옮기려면 통·반장의 도장이 필요하고 동사무소에 등록도 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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