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청산 활동으로 중하위직 공직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주문한 것에 대해 조건부 동의 의사를 밝혔다. 단, 해당 공직자가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유경근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공정하지 않고 정의롭지 못한 정책과 제도를 바로 잡는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적폐청산 목적에 동의한다”면서 “처벌은 목적이 아니라 결과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중하위직 공직자들이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있다”며 ‘증언’과 ‘고백’이 그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니 죄가 없다가 아니라 언제 누구에게 이런 지시를 받았고 그 내막이 이런 것이었다는 증언과 고백을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대통령의 말씀을 다행으로 여기기만 한다면 그 중하위직 공직자도 적폐청산의 대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진정으로 적폐청산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한 사회를 바란다면 이들이 증언하고 고백할 수 있도록 돕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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