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무소속 강동원 의원이 11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병역면제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의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 의원은 황 후보자의 병역신고내용과 시력을 비교하며, 1975년 신검 당시 2을종(중등도 근시) 판정을 받아 현역병 등급이 나왔으며, 대학원 진학으로 입영 연기 후 77년 신검을 받자 병종 제2국민역(근시)으로 결정됐다면서, 평균 시력이 0.1이었는데 77년 8월 신검 당시에만 0.05로 시력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게다가 80년 사법고시 합격 이후에는 다시 시력이 0.1로 돌아왔다면서, 징병검사장에서 근시 판정 근거로 의료기록을 제출해야 하지만 병무청에 황 후보자의 의료기록이 없고, 병적기록부에 시력을 정정하면서 정밀기록에 의거했다고 나와 있지만 정밀기록이 없다고 지적하며, 어떻게 고도근시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는지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병역면제의혹에 대해 황 후보자가 제2국민역 판정 이후 시력과 관련해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없으며, 학생 때부터 시력이 나빴고, 정밀신체검사서를 병무청이 관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황 후보자는 군면제 판정 당시 군의관이 어떤 이유로 정밀검사 결과를 0.05로 환산했는지 알 수 없으며, 그 이후로 0.1로 환원됐다는 기록을 찾으려 했으나 너무 오래돼 남아있지 않았다면서, 전문가들이 본래 시력표는 0.1까지 있기 때문에 그 이하는 임의로 환산해서 만든 잠정적인 숫자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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