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상같은 단죄로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전 대통령이 오늘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횡령, 비자금 조성, 국정원 및 삼성으로부터 뇌물수수, 매관매직에 의한 금품수수 등 하나같이 무거운 혐의”라며 이 전 대통령이 받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국고손실·조세포탈 및 횡령, 정치자금 부정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16개 혐의가 모두 위중한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불의와 탐욕으로 얼룩지게 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추상같은 단죄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는 나라의 기강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자방과 국정원 대선개입 등 이명박 정권의 역사적 범죄행위에 대해서도 검찰이 끝까지 추궁해야 한다”며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이뤄진 사대강과 자원외교, 방산비리는 물론 국정원 댓글사건도 재조사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