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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한국당 의원들 "양승동 임명 강행, 참으로 오만한 정권"
"방송법 개정해 홍위병 사장 집으로 돌려보내겠다"
등록날짜 [ 2018년04월06일 14시42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양승동 KBS 사장 임명에 “MBC를 광우병2로 만들더니 결국 KBS마저 무참하게 짓밟았다”면서 “참으로 오만한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과방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기어코 세월호 노래방 사장이라는 오명을 쓴 양승동 후보자를 KBS 사장으로 임명 강행했다”면서 “유감이다. 인정할 수 없다. 거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 사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 것 외에도 부하직원 성폭력 사건 축소·은폐·무마 의혹, 논문표절 의혹,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세금체납 의혹, 국회 제출자료 축소·은폐·조작 문제 등 부적격 사유가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법인카드를 항공기 기내와 주점, 주말·공휴일에 부정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료 제출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이 정권은 방송장악의 달콤함에 중독되어 반대의 목소리와 양 후보자의 거짓·위선이 보이지 않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정권 홍위병 사장, 언론노조 2중대 사장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며 4월 내 방송법 개정 요구의 배경이 MBC·KBS 사장 교체임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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