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11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가 업무추진비로 물품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의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서 의원은 황 후보자의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시절 업무추진비 내역이 원 데이터와 제출자료가 160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는 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는 현금이나 간이영수증으로 처리했다며, 업무추진비를 간이영수증으로 처리하면 되느냐고 질의한 뒤, 감사원의 기관장이 얼버무리면 의심을 하지 않겠느냐며, 간이영수증 외에도 해결되지 않은 비용이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황 후보자에게 업무추진비로 행사용품을 구매하면 되는지 묻고, 모든 것을 허용하면 어떻게 감사를 할 수 있느냐며, 본인의 것도 제대로 감사하지 않고 자신의 내용도 제대로 못 내놓으면 누구를 감사하겠느냐면서, 이런 자료를 제출하고 어떻게 감사원장 내정자가 될 생각을 했느냐고 질타했다.
또 지출비용이 행사비품비용으로 들어갔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법원도 관리하지 못하는데 감사원장으로 떠나면 법원은 어떻게 되느냐며, 이런 상태로 감사원장에 취임하면 6만 4천여 개의 공기업을 감사하고 비용을 환수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황 후보자가 집행상의 문제가 없다고 말하자, 서 의원은 기획재정부에 확인한 결과 간이영수증은 업무추진비로 사용할 수 없다며, 국민의 혈세가 이렇게 마구잡이로 쓰여도 되느냐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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