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자유한국당이 30일 신임 금융감독위원장에 시민단체 출신으로 금융없계에 쓴소리를 자주 해왔던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되자 ‘반(反)금융 정치권 코드인사’라며 내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의 전형적인 캠코더인사(캠프+코드 인사)이자, 대놓고 금융 분야 관치를 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면서 “적폐도 이런 적폐가 따로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의 시민단체 출신 이력을 거론하며 “금융감독위원장은 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필수임에도, 김 전 의원의 경력에선 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도저히 찾아볼 수 없다”면서 부적격 임을 주장했다.
그는 “금융은 국가 경제의 혈맥이라 할 만큼 중요한 영역이고, 혈맥이 막히면 죽듯이 금융이 막히면 경제가 죽고 서민이 죽게 된다”며 “1,5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 미국발 금리인상, 규제완화, 가상화폐 정책 들 주요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코드인사와 관치금융 시도는 대한민국의 금융 경쟁력을 갉아먹을 뿐”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의 내 식구 챙기기가 엄청난 국민적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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