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30일 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무리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한국광물자원공사를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사용자인 정부가 좋은 사용자의 모범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통합 논의 과정에서 노동자를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다. 단지 길거리에서 부당함을 외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산업부는광물공사와 광해공단 인력을 그대로 통합기관으로 승계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한편으로는 통합 이후 신규채용을 중단하고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 등 단계적 인력조정이 예상된다”며 “결국 일도 노동자가 하고 (부실경영의) 책임도 노동자가 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낙하산 인사와 정부 관계자들은 이익과 영광만 누렸을 뿐 지금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이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실화의 책임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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