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은 11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여야 대표회동을 앞두고 야당에 막말을 퍼부은 것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고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황 대표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연대 출범과 관련 “역갑다, 연합병이 도졌다, 구야권 조합이다, 구정치 쇼다”는 막말을 했다면서, 혹시 야당 대표와의 면담이 역겨운 청치쇼를 한다는 비난을 하기 위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12일 출범하는 국민연대가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국민적 의지를 모으기 위해 모인다는 사실을 혹시 모르는 것 아니냐면서, 이를 정치적으로 훼손하고 폄하하는 새누리당은 국정원 대선개입을 방치하고, 민주주의 훼손을 그냥 두고 보자는 의도냐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들의 야당존중과 국정난맥상 해소 의자가 없는 여당의 모습에 절망하고 있다면서, 여당이 이렇게 행동을 하니 국회 운영을 주도하는 책임있는 정당이 아니라 청와대 지시만 따르는 거수기 정당 비판을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모든 국회일정의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황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민주당을 방문해 김한길 대표를 만나 민생입법 처리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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