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권 때는 정부 주도 개헌을 주장하더니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 대통령 개헌안에 ‘관제개헌’ 등 색깔론과 함께 온갖 악담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2016년 9월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역대 사례를 보더라도 정권의 의지가 없으면 개헌은 요원하다. 개헌을 정치권에만 의존해선 안된다.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며 “심지어 2018년 6월 지방선거 개헌투표 동시 실시에 난색을 표하자 2017년 7월 보궐선거와 연계하자면서 재촉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포함해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대선 후보들은 6월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투표를 공약했고, 이는 곧 시대적 요구가 됐다”면서 나아가 “홍 후보는 필요하다면 정부가 개헌안을 만들어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공언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대로 지방선거와 동시개헌을 추진하려 하자 자유한국당은 돌변해 ‘사회주의 관제개헌’이니, ‘좌파세력의 헌법’이니 ‘신독재선언’이니 구시대적인 색깔론 딱지를 아무 데나 남발하며 온갖 악담을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민 여론이 높다면서 개헌을 부르짖더니, 문재인 정부에 와서는 국민의 냉청한 이성과 판단이 있을 때 투표하자면서 국민 탓으로 개헌을 반대하고 있다”며 “정부주도 개헌 역할론을 주창하던 자유한국당의 관제개헌 주장과 10월은 맞고 6월은 틀리다는 황당한 주장으로 지방선거 동시개헌을 반대하는 모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난날 개헌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던 자신들의 일장 연설을 기억하고 집단최면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며 “(홍준표 대표의) 지난 대선공약집에 지방선거 동시개헌 약속을 다시 확인하고 부디 이제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개헌 논의에 성실히 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