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이 11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막말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부대변인은 김 의원이 파리 시위를 두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고 말한 것을 인용하며, 피가 끓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민주주의의 기본 개념조차 까먹은 김 의원의 막말에 분노하고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면서, 김 의원에게 횡설수설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 의원이 파리에서 국정원 사태 관련 시위를 벌인 교민들과 유학생들에 대해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할 것이며 법무부에 채증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회의원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인지 경악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가’라는 게 뭔지 참으로 궁금하다면서,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너나할 것 없이 민주주의를 짓밟아대니 김 의원도 이 때다 싶어 한 번 거들고 싶은 모양인 것 같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오죽하면 이역만리에서 자기 삶 챙기기도 힘든 분들이 나섰을지 반성하는 게 집권세력의 일원으로서의 도리라며, 동포들이 보여주는 조국에 대한 충정은 생각지도 않고 멀리서 협박질이나 날리는 이가 국회의원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된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 채증 사진 등 관련 증거를 법무부를 시켜 헌재에 제출하겠다. 그걸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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