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1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야4당 개헌정책협의체’ 구성 제안과 관련 “개헌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5당 협의체를 숙고해 달라”며 사실상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은 대통령 개헌안이 하나하나 발표되고 있고, 이미 26일에 발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상황”이라면서 “무엇보다 국회가 합의에 의지를 보여 대통령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개헌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것만큼이나 여당인 민주당과의 합의도 개헌 성사를 위한 핵심 요인”이라며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를 약속한 시각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5당 모두가 참여하는 합의테이블을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이블에도 오르지 않고 서로에게 헛발질만 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국회로 향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국회가 하나가 될 때”라며 5당 협의체 구성을 통한 국회 개헌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또한 실질적인 합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대통령 개헌안 추진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국회 모두가 대결공방에서 벗어나 타협과 조정을 이루며 국민 앞에 국회 주도 개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순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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