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헌정특위 위원장인 천정배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청와대가 공개한 전문과 기본권, 국민주권 강화 관련 헌법 개정안은 시대적 가치를 잘 담아낸 진일보된 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의 헌법전문 명시, 민생복지 기본권 강화와 국민주권 실현, 직접민주주의를 위한 조항 신설에 적극 찬성한다”면서 “향후 개헌안 협상이 이루어질 경우 국민주권과 민생복지를 강화하는 개헌안을 만들기 위해서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용 면에서는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분권형 개헌안에, 형식 면에서는 야당을 실질적으로 설득해 개헌을 위한 대타협을 위한 청와대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제안한 기본권과 국민주권을 강화하는 안은 정의당이 이미 내놓은 개헌안과 맞닿아있으며 합의를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면서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노동권과 관련 근로자를 노동자로 변경하고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 노동조건의 노사대등결정 원칙, 노동3권의 확대 등  노동헌법 개헌의 주요 내용이 포함된 것에 매우 환영한다”면서 “다만, 생명권 신설은 환영하지만, 함께 포함했어야 할 사형제폐지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이 빠진 부분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