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홍준표 자유한국당 페이스북 캡쳐)
【팩트TV】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남북이 오는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한 것과 관련 “이번 합의문은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쓴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005년 9·19공동선언에는 비록 북이 일방적으로 파기했지만, 북핵폐기 로드맵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남북 합의문에는 그것조차 없다”면서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에 걸친 북핵 사기 쇼에 속고도 또 속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라면서 북측이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 핵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밝힌 것도 핵 개발을 위한 시간 끌기가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그러면서 “북의 김정은 정권이 연일 나와 자유한국당을 비난하고 있다”며 “6·13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이 지면 자신들의 위장 평화공세 파트너가 힘을 잃게 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런 측면에서 이번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추진도 북이 기획한 것”이라며 기존의 색깔론 공세에 더해 이제는 북한의 의도대로 문재인 정부가 끌려가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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