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11일, 야당은 황찬현 감사원장 내정자에게 전임 감사원장의 사퇴배경이 된 4대강 대운하 논란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여당의 압박으로 양 건 전 감사원장이 사퇴한데 대해 감사원장 내정자가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황 내정자의 과거 행적과 자질, 소신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야당 의원들은 황 내정자가 경남 마산출신으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같은 PK 출신이기 때문에 독립성을 지키지 못하고 청와대의 의중에 따라 움직이지 않겠냐는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대통령 직속기구인 감사원장에 현직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내정됨으로서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첫 징병 신체검사에서 현역 대상으로 편입됐다가, 이후 재검에서 고도근시로 병역을 면제받은 경위와 아들이 증여세를 늦게 납부한 경위와 위장전입과 재산축소신고 의혹, 부장판사 재직시절 대학원 편법 수강 의혹도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는 황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틀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둘째날인 12일에 양건 전 감사원장,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 최명진 서울중앙지법 사무관 등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한 가운데 검증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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