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5일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등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 자격으로 오늘 방북에 나선 것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이 특사에게 두 가지를 확인하고 싶을 것”이라며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 두 번째는 남북관계 개선 의지”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김정은은 남쪽 특사를 기다리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서훈·정의용 투톱 특사는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와 북미대화에 대한 미국의 생각을 전달하고 조율할 최적의 인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 -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이어 “남쪽 특사들이 전할 문 대통령의 친서에는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대한 답신과 북미대화 필요성, 한반도 냉전시대 종식을 비롯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상이 담겼을 가능성이 크다”며 “김 위원장도 두 사람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김정은 위원장과 햄버거를 먹으면서 대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다”면서 “미국이 8개월 후 중간선거가 있는 만큼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해 업적으로 만들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방문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김일석 주석의 유훈’이라는 언급을 다시 끌어낸다면 북미대화로 가는 다리가 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못지않게 주변국들의 협력도 중요하다면서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들이 북핵 문제 해결과 6자회담 재가동에 적극 나서도록 설득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 차원의 의원외교와 민간 외교활동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