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8일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조선인 위안부 30명 학살을 증명하는 영상과 연합군이 이를 인지했음을 보여주는 작전일지 등이 공개된 것과 관련 “일본은 더 이상 적반하장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진심 어린 반성과 사죄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증언이나 기사가 아닌 영상과 공식문서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일본 정부의 위안부 강제동원과 학살에 대한 부정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간인 학살은 엄연한 전쟁범죄”라고 강조하면서 “그런데도 최근까지 일본 외무성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의 성노예 발언을 문제 삼고,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관방장관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잔인하고 충격적인 학살 영상까지 드러난 상황에서 더 이상 자신들의 만행을 부인할 것이 아니라 과거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이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면서 “이제 위안부 문제는 전 세계적인 인권의 문제이자 역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일본 정부를 향해 “진실은 결국 드러난다. 그 무엇으로도 가릴 수 없다”면서 “가해국으로서 책임을 후대에 물려주는 과오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과거를 잊어버리면 미래는 없다”며 “민주당은 확고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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