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8일 전 문화체육관광부 카지노 허가 부서 책임자가 강원랜드 채용청탁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것과 관련 “권력자들이 자신들만의 음서제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과 검찰 수뇌부에 이어 강원랜드 카지노 사업 전반에 막강한 영향을 가지고 있던 국가기관의 고위 공무원까지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개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당 책임자는 자신의 조카와 처조카 등 4명은 강원랜드에 인사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청탁을 받은 카지노 실장은 인사팀장에게 면접 당일 포스트잇에 이들의 이름을 적어서 넘겨줬고, 최홍집 전 사장은 채용인원 확대까지 하면서 이들을 모두 합격시켜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상 최대의 취업난 속에서 권력을 가진 이들이 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자신들만의 음서제를 이용하고 있었다”면서 “이제 더 이상은 이러한 현실이 일상적인 사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아울러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모두가 자신이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공정 사회로 도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관한 문제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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