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염형철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페이스북 캡쳐)
【팩트TV】염형철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27일 최근 폐막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막대한 국부를 쏟아부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이런 바보 같은 사업을 더 이상 용납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염 전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차마 올림픽 기간 중엔 뭐라 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적자의 우려 속에서 일궈낸 흑자 올림픽’ 발언을 거론하면서 “흑자 올림픽이라고 자랑하는 상황이니 절대로 터무니없이 싸질러 놓은 시설들의 관리나 운영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나아가 “산림복원 등 약속했던 책임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총 경비 14조 원 중 SOC(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에 이미 투입된 12조 원은 지역 균형 예산으로 쳐주겠다”며 “최문순 강원지사를 비롯한 정치인들과 경제찌라시들은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는 티끌만큼이라도 양심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평창 올림픽이) 한반도 전쟁위기 속에서 평화를 이어 가는 기회가 된 부분에선 고마운 점이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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