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6일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살인마’ ‘학살자’라고 지칭하면서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를 만나 평화를 운운하다니 기가 막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25일) 천안함 폭침의 주범, 연평도 포격의 기획자, 목함 지뢰 도발의 배후, 살인마 김영철이 대한민국 땅에 발을 디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영철은) 우리 대한민국 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며 한미 동맹의 상징, 6·25 전쟁 영웅의 이름을 딴 대한민국의 특급 호텔에 투숙했다”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꽃다운 나이의 우리 장병들 목숨을 앗아간 이 학살자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가 만나 웃고 악수하고 평화를 운운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사람이 먼저라던 대통령,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은 어디에 있습니까”고 덧붙였다.
한편,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23일 자유한국당이 ‘김용철 반대’를 외치는 것에 대해 “그런 주장대로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천하의 종북좌파가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 전 의원은 한국당이 신격화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2년 김정일의 비밀특사 박성철 당시 내각 부수상과 청와대에서 회담하고, 그 성과가 모여 결과물로 나온 것이 ‘7·4남북공동성명’이라면서 “그런데 박성철은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15사단장으로 남침의 선봉에 섰던 북한군 지휘관 출신”이라며 자유한국당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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